권역마다 문화+복지+여가 거점공간

2025-11-21 13:00:04 게재

관악구 봉천권 ‘더행복마루’

서울 관악구가 봉천권역 주민들이 문화 복지 여가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거점 공간을 마련했다. 관악구는 복지관과 체육센터로 구성된 ‘관악더행복마루’ 준공을 기념해 지난 20일 개관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관악구는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로 더 행복마루를 추진해 왔다. 지난 2023년 8월 봉천 4-1-2 재개발구역에서 더행복마루 첫 삽을 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6층까지 이어지는 연면적 3264㎡ 규모 공간을 마련하기까지 총 사업비 225억원 가량을 투입했다.

박준희 구청장이 지난 18일 더행복마루 개관식에서 주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 사진 관악구 제공

공간은 크게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과 강감찬관악체육센터로 구성돼 있다. 복지관에는 경로식당인 행복식당과 영상제작실 더행복마루갤러리 미디어교육실 등을 배치했다. 아동·청소년을 비롯해 노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문화 활동과 자기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체육센터는 스크린 파크골프장과 기구를 이용한 필라테스 공간, 탁구와 배드민턴이 가능한 다목적체육관 등이 들어서 있다.

더행복마루는 관악지역에 들어선 첫 원스톱 문화복지공간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더행복마루 개관은 행복을 향한 힘찬 여정의 시작”이라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소통하고 주민들 건강한 일상에 이바지하는 지역공동체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관악구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더행복마루 운영에 나선다. 체육센터는 12월 한달 시범운영을 하면서 각종 강좌를 이용할 회원을 모집하고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한다. 사회복지관은 청·장년층 대상 영상제작 실습교육에 힘을 싣는다. 디지털 격차를 극복하도록 돕고 새로운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세대별 맞춤형 복지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주민이 행복한 삶의 토대를 견고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