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농어촌기본소득 추가 선정 촉구
2025-11-21 11:22:32 게재
19일 범군민 결의대회 개최
“농촌 생존 필수 정책 강조”
전남 곡성군은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위기 극복을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선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곡성군은 21일 기본소득 도입이 농촌의 생존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필수 정책이라며 추가 지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2025 마을공동체 한마당’ 행사를 열고 추가 선정을 다시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요구는 시범사업 선정 1차 평가(12개 군 선정)를 통과했지만 최종 7곳에 포함되지 않은데 따른 반발이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월 전남 신안 등 7곳을 선정했다.
곡성군 등 아쉽게 탈락한 전국 5개 지역은 그동안 추가 선정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지난 10월 29일에는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추가 선정을 요청했다.
곡성군은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친 상태다. 특히 기본소득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또 주민설명회와 범군민 서명운동, 유치 결의대회 등을 진행하며 주민 참여를 높였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곡성군은 사업에 대한 행정 역량과 주민 공감대까지 모두 갖췄다”면서 “추가 선정이 이루어진다면 정부가 기대하는 성공적인 농어촌 기본소득 모델을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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