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 미국·일본 저명 교수 초청 철강기술 강연 개최

2025-11-22 14:16:49 게재

탄소중립 철강기술 소개 … 학생 전공 이해도·진로 탐색 기회 제공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는 11월 5일, 시흥비즈니스센터 4층 ITP(최고경영자과정)강의실에서‘해외 저명 교수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글로벌 철강기술 트렌드와 탄소중립 시대의 제조기술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 및 국제적 시야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히로유키 시바타 교수(일본 동북대학교 다원물질연구소)는 탄소중립을 위한 화학야금 최신 연구와 전기로 공정 중 슬래그 열전도도 측정 등 물성 특성 관련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또 일본 철강산업과 동북대학의 현황을 함께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일본 유학의 진로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시바타 교수는 일본철강협회지(ISIJ) 부편집장을 역임한 철강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11월 한 달간 한국공학대 신소재공학과 정용석 교수 연구실에서 탄소중립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앨런 크램 교수(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교, IIT)가 ‘철강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Cramb 교수는 IIT 총장, 미국철강협회(AIST) 회장을 역임했고 미국국가공학한림원(NAE) 회원인 철강 분야 최고 권위자로 수소제철, 전기로(EAF), 저온 전기분해(Electrolysis), 3D 프린팅 등 미래 철강 제조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탄소중립 시대의 기술 융합과 경제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생들에게는 열역학과 반응속도공학 등 기초 학문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정용석 교수는 “이번 강연회는 한국공학대 연구처의 국제학술활동지원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COOLST2025(CO2 Low Emission Steelmaking Technolog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미국과 일본의 세계적 교수진과 직접 교류하며 철강 기술의 미래를 체감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IIT는 본교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만큼, 이번 강연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진로 선택에 실질적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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