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 산업안전 생태계 구축해야

2025-11-24 13:00:21 게재

‘산업안전상생 컨퍼런스’

현대하이텍 안심일터 대상

산업안전상생재단(상생재단)은 중소기업중앙회와 20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2025년 산업안전상생 컨퍼런스’를 열고 시상식 및 사례발표를 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는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현대차그룹 후원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산업안전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정부 학계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역량강화 방안과 현장중심의 개선방향을 논의하는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산업안전상생재단과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열린 ‘2025년 산업안전상생 컨퍼런스’에서 현대하이텍 오정기 대표(왼쪽)가 고용노동부 김부희 산업안전예방정책관에게서 안심일터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 산업안전상생재단 제공

안심일터 대상(기업부문, 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현대하이텍은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 아래 창립이후 무재해를 이어오며 국가별 외국인 근로자를 ‘안전 리더’로 선임하는 등 현장중심의 안전문화 확산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우신산업(중기중앙회 회장상)은 안전관리자 선임과 안전보건 예산을 전년 대비 155% 확대하는 등 과감한 투자로 사업장의 위험요인을 실질적으로 개선했다. △듀링플러스(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는 재단의 컨설팅을 기반으로 현장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정립해 위험성평가 인정을 획득하는 등 실효성 있는 성과를 입증했다. △루미너스(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상)는 작업환경의 정리·정돈과 ‘3정5S’ 활동강화를 통해 근로자의 안전의식 제고와 현장의 변화를 개선했다.

특별상에는 기업부문에 △DELCOM(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상) △한빛(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상)이, 개인부문에는 △태양정공 김기식 이사(노동부 장관상) △신신이앤씨 백준성 팀장(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이 각각 수상했다.

안경덕 상생재단 이사장은 “정부의 산업안전 정책 강화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은 인력과 예산의 한계로 독자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기 어렵다”며 “원청과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민간 중심의 상생 협력체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생재단은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6개사가 출연해 2022년 10월 설립한 국내 최초 산업안전보건 전문 공익법인이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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