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 여성친화도시 만든다
2025-11-24 13:00:12 게재
구로구 서포터즈 모집
서울 구로구가 주민과 함께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나선다. 구로구는 오는 12월 12일까지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1기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서포터즈는 지역 내 생활공간을 점검하고 정책 개선 사항을 제안하는 주민들이다. 여성들 시각에서 마을 도로 공공시설 등을 살펴보며 돌봄과 안전 등 생활 속 불편 사항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구로구는 현장 중심 주민참여를 통해 실질적인 여성친화도시 조성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모집 인원은 총 30명이다. 구로구에 거주하는 주민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도시계획 교통 도로 성인지 관련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경우 주민이 아니라도 참여 가능하다. 서포터즈로 선정되면 여성정책 모니터링과 성인지 관점에 따른 지역 현안 점검 등을 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내년 1월부터 2년간이다.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참여자는 연 8회 이상 현장 모니터링과 정기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 분기별 1회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여성정책과 성인지 감수성 학습도 해야 한다. 회당 2만원 활동비를 받는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여성친화도시는 행정의 힘만으로는 완성할 수 없다”며 “생활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빈틈을 채워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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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