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 ‘비욘드 더 스테이지 2025’

2025-11-25 09:08:39 게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가 국제콩쿠르세계연맹(WFIMC)과 함께 12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비욘드 더 스테이지 2025: 차세대 아티스트를 위한 국제 커리어 포럼(Beyond the Stage 2025: Next-Generation Artist Forum)’을 연다. 이번 포럼은 루체른 페스티벌, 더 클라이번 콩쿠르, 제네바 콩쿠르, 로테르담 필하모닉, 빈 콘체르트하우스 등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한국에 최초로 집결하는 글로벌 음악 커리어 전문 포럼이다. 해외 무대 데뷔를 꿈꾸는 음악대학(원)생부터 예술중고 학생, 국제 경연 경험이 있는 신진 연주자, 공연장 및 축제 관계자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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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포럼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라운드테이블’은 해외 기관장 및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대표들과 소규모 그룹으로 마주 앉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로, 세계 음악 시장의 평가 기준과 협업 방식, 공연 운영 방식 등을 보다 밀도 있게 배울 수 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활동에 대한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며, 해외 기관·연주자·기획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도 얻게 된다.

쇼케이스 무대에는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국의 차세대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프라하의 봄 콩쿠르 1위와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우승을 거머쥔 아레테 콰르텟을 비롯해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최연소 3위를 기록한 15세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 제네바 콩쿠르 비올라 부문 최연소 본선 진출자인 한재윤 등이 무대에 올라 연주와 토크를 선보인다.

아르코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장기적으로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이 글로벌 예술 생태계에서 경쟁력 있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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