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주간…엄재훈 삼성전자 부사장 ‘은탑’

2025-11-26 13:00:03 게재

김종백 대표 ‘동탑’ 수상

한성숙 “상생협력 확대”

‘2025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이 25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기념식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상생협력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정부와 민간이 2004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행사다.

한성숙 장관은 격려사에서 “중기부는 제조업 중심의 수·위탁거래 관계를 넘어 유통플랫폼 금융 등으로 상생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비협력사 창업기업 소상공인 등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을 통해 상생협력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이 25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왼쪽 네번째부터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 변태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기념식에서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포상식이 진행됐다.

엄재훈 삼성전자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 영예를 안았다. 엄 부사장은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으로 상생협력기금 출연과 지원, 상생형스마트공장 구축, 납품대금연동제 확산 노력, 상생결제시스템 확대 등 자사의 상생협력 정책을 총괄하며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와 양극화 해소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삼성전자의 상생형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협력사뿐 아니라 비협력사, 인구 소멸지역의 중소기업 지원에도 힘써 지역사회 상생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동탑산업훈장은 김종백 대진기계공업 대표가 수상했다. 김 대표는 상생협력형 연구개발(R&D)를 통한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간 기술협력모델 구축에 기여한 공로다. 전량 일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기차용 이차전지 파우치를 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장비 국산화에 성공하고 이차전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박성철 롯데백화점 대외협력부문장은 자사의 동반성장 전략을 총괄하며 동반성장 프로그램 및 성과공유제 운영, 협력사 기술보호 지원 및 ESG 지원 등 유통 분야 상생협력 전반에 기여했다. 중소 파트너사와의 소통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워크숍 기획, 협력사 임직원 대상 업무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우수한 지역 소상공인 판로를 지원하는 상생협력에 앞장섰다.

27일에는 성과공유제 우수사례 발표회를, 12월 4일에는 ‘상생결제 확산의 날’ 및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 포상식’이 개최된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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