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농기자재 튀르키예 수출 확대

2025-11-27 13:00:03 게재

농업박람회 한국관 운영

226만달러 수출 업무협약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2025 튀르키예 안탈리아 농업박람회’에서 농기자재 기업 20개사와 한국관을 운영, 총 226만달러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농식품부와 공사가 해외 박람회에서 거둔 농기자재 수출 협약 성과는 누적 982만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튀르키예 안탈리아 농업박람회’는 31개국 684개사가 참가하고 4만여명이 참관하는 세계적인 온실·농업기술 전문 박람회다. 튀르키예가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로 꼽히는 만큼 다양한 대륙과 국가에서 구매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튀르키예에서 21일까지 열린 농업박람회 한국관. 농어촌공사 직원이 현지에서 한국 농기자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농어촌공사 제공

농식품부와 공사는 지난해 10만달러의 수출 협약 성과에 힘입어 올해 참가기업 확대와 내실 있는 상담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기업을 10개사에서 20개사로 대폭 늘렸다. 현지 협력사를 활용한 구매기업 수출 전략 수립, 구매기업 사전 매칭, 기업별 통역 배치 등을 통해 원활한 상담을 밀착 지원했다.

튀르키예 현지에서 506건(2915만달러)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총 13건, 226만달러의 수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는 지난해 성과 대비 약 22배 증가한 수치다.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는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박람회 이후에도 사후관리를 지속해 한 기업이라도 더 수출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김성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