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전보험 외국어로 안내

2025-11-27 13:00:02 게재

강서구 4개 국어로 제작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보다 손쉽게 생활안전보험 관련 정보를 얻게 됐다. 강서구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까지 4개 국어로 안내문을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9월 말 현재 강서구에 등록된 외국인은 6508명이다. 이들 주민들은 생활안전보험 제도와 보장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강서구는 다국어 안내문에 생활안전보험의 주요 보장 내용과 보험금 청구 절차, 필요한 서류 등을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문구로 정리해 담았다. 안내문은 화곡동 구청을 비롯해 동주민센터에 비치해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했다.

서울 강서구가 외국인 주민들을 위해 생활안전보험 안내문을 다국어로 제작했다. 사진 강서구 제공

강서구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생활안전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등록한 외국인뿐 아니라 외국 국적으로 거소 신고를 한 재외동포도 보장을 받는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외국인 주민들도 내국인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바란다”며 “국적과 언어에 관계없이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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