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은 ‘찾아가는 민원 해결사’
2025-11-27 13:00:02 게재
도봉구 현장 상담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이 민원이 있는 현장으로 찾아가 주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도봉구는 ‘도봉구민 S.O.S, 구청장이 찾아가는 현장 민원상담’을 통해 지난 3년간 925건을 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오 구청장은 지하철역부터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주민들 일상 공간으로 직원들과 함께 찾아가 민원을 듣는다. 지난 2023년 187건을 시작으로 지난해 454건, 올해 341건까지 총 982건 민원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장기 추진과제 57건을 제외한 925건이 해결됐다.
도봉구는 단계별로 관리하는 민원처리 체계를 해법으로 꼽는다. 불법주정차나 생활 불편 등은 현장에서 답변·안내한다. 일방통행 지정이나 비둘기 퇴치 장치 설치 등 관계 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중장기 과제로 분류해 해결한다.
주민들 평가도 긍정적이다. 지난 9월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도봉구 행정 수요조사’에 따르면 주민들은 구청장을 ‘주민 친화적인 소통 전문가’(16.9%), ‘발로 뛰는 현장 전문가’(15.8%)로 인식한다고 답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소통 행보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