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두나무 한지붕 식구됐다

2025-11-27 13:00:03 게재

3사 공동 기자회견

네이버가 두나무를 네이버파이낸셜 자회사로 편입한다.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 3개사는 차세대 금융인프라에 5년간 10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3개사는 27일 오전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글로벌 진출 비전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전날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네이버 계열로 편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산업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빠른 의사결정 체계가 필요하고, 아직 글로벌 기업이 하지 않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우선적으로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계열사 편입과 기업융합을 통한 시너지 확대에 집중하고, 추가적인 지배구조 변경보다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자본 시장 접근성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포괄적 주식 교환으로 진행된다. 두나무의 주당 가격은 43만9252원, 네이버파이낸셜은 17만2780원이다. 주당 가격과 발행주식 총수가 다르기 때문에 두나무, 네이버파이낸셜의 주당 교환가액비율은 1:2.54 가량 된다. 포괄적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네이버파이낸셜은 일반사업지주사로 변경되며 두나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오승완 고성수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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