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전문건설업계와 노사상생 소통
임금체불 근절, 중대재해 감축
청년인력 양성, 노사정 협력 논의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7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가 마련한 전문건설산업계와의 소통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과 시·도회 및 업종별 협의회 회장 등 전문건설업계 및 노동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전문건설업계는 노사 상생과 산업재해 감축, 임금체불 근절 등에 대한 의지를 담은 상생선언문을 채택하고 실천의지를 다졌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전문건설업계는 건설현장의 주요현안과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건설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노사상생 협력방안 △적정공사비 및 적정 공사기간 반영을 통한 건설현장 안전·품질 확보 △건설안전 제고를 위한 원·하도급 협력 강화 △건설현장 청년·외국인 등 인력수급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최근 정부가 강조해 온 임금체불 근절, 지붕 개·보수 등 소규모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예방 등에 대해 건설산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러한 정책적 노력에 따라 건설산업현장이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일터가 되고 유입된 청년이 숙련인력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면 건설산업의 진짜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정부에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건의한 사안을 살펴준다면 중소기업 경영 정상화와 공정하고 상식적인 건설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장관은 “오늘 간담회가 건설산업계와 정부간 믿음과 상호이해의 계기가 되어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현장에서 잘 작동할 수 있는 균형감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