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3·4세 허용수·허세홍 부회장 승진

2025-11-27 13:00:03 게재

2026 GS 그룹 임원 인사

모회사 인재 현장 자회사로

GS 그룹은 오너 3·4세인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발령하는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허용수 부회장
허세홍 부회장

인사내용은 ∆부회장 승진 2명 ∆대표이사 선임 9명(승진자 3명 포함) ∆사장 승진 2명 ∆부사장 승진 4명 ∆전무 승진 5명 ∆상무 신규 선임 18명 ∆전배 1명 등 총 38명이 승진 또는 선임됐다. 이번 임원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거대한 사업 환경 변화 앞에서 관행에 기대면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사업 혁신을 지속하고 과감한 도전 과제를 실행할 책임을 부여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GS글로벌과 GS엔텍, GS E&R, GS P&L 등 사업적 변화와 창의적 도전이 절실한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에 70년대생을 전후한 젊은 리더들을 대거 선임 내정했다.

GS글로벌의 신임 대표에는 GS E&R의 김성원 대표이사 부사장(1970년생)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이동한다. GS글로벌의 기획·신사업본부장 허철홍 부사장(1979년생)이 GS엔텍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GS E&R 대표에는 GS동해전력의 황병소 대표이사 전무(1969년생)가 부사장으로 승진후 맡게된다. 파르나스 호텔 등을 거느리고 있는 중간 지주사 GS P&L에는 박민수 대표(1970년생)가, GS건설 산하의 첨단 플랜트 건설 기업인 자이C&A에는 김욱수 대표(1969년생)가 새로 내정됐다.

모회사의 핵심 인력들이 현장의 자회사로 대거 이동했다. GS에너지의 은종원 상무가 GS에너지 산하의 보령LNG터미널로 전진 배치되고, GS리테일에서는 장준수 상무가 GS리테일의 자회사인 GS네트웍스로 이동한다.

GS글로벌의 기획·신사업본부장 허철홍 부사장과 이승엽 상무는 각각 GS글로벌의 자회사인 GS엔텍의 대표이사와 영업본부장으로 옮긴다. GS건설의 김욱수 상무가 마찬가지로 산하 기업인 자이C&A의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전진 배치됐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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