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미 전기로 제철소 모형 첫선
2025-12-01 13:00:03 게재
‘WHE 2025’에 부스 설치
미래제철기술·로드맵 시각화
현대제철은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HE) 2025’에서 미국 루이지애나에 건설 예정인 전기로 제철소 모형을 처음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 행사에 참여하는 현대자동차그룹 부스에서 2029년 상업생산 예정인 미국 전기로 제철소의 구체적인 모습과 수소환원제철로 이어지는 중장기 기술 로드맵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직접환원철(DRI)을 생산하는 원료생산 설비와 전기로를 비롯 열연·냉연 설비 등 제철소 주요 공정 및 인근 인프라를 조감도 모형을 통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전시 영상에는 천연가스를 환원제로 사용하는 직접환원 공정을 도입해 단계적으로 수소 사용 비율을 높여 궁극적으로 수소환원제철을 구현하는 중장기 전환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현대제철이 연구개발 중인 미래 핵심 공정 기술과 설비 로드맵, 넷제로 달성을 위한 중장기 비전, 이를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미래 가치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를 통해 현대제철의 미래 비전과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 알리고, 현대차그룹의 일원으로 탄소중립 전략에 기여하는 역할을 적극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