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수소산업전시회 열린다
4~7일 일산 킨텍스에서
컨퍼런스·전시·체험 등 풍성
국내 최대 수소산업 전시회인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HE 2025)가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WHE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는 “올해 행사는 기존 수소 국제 컨퍼런스와 H2 MEET 전시회를 통합해 수소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글로벌 행사로 새롭게 확대·개편됐다”고 1일 밝혔다. 100여명의 글로벌 연사와 주요국 정부, 국제기구, 수소기업 대표단 등 총 5000여명이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전시에는 3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WHE 2025는 정책, 기술, 산업 협력, 대중 체험을 모두 포괄하는 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수소 밸류체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종합 수소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산업 협력 논의부터 일반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국제 컨퍼런스는 4일 한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수입국과 호주 캐나다 인도 등 공급국의 정책과 전략이 발표된다. 5일에는 청정수소 투자동향과 수요창출전략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심층 논의가 이어진다.
전시는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에 걸쳐 2만2000㎡ 규모로 구성된다. 국내 주요 기업과 미국·독일·영국 등 해외 16개국 이상에서 약 227개사가 참가해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가장 큰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한 현대차그룹을 비롯 AES테크 신성CNT 등 국내기업과 어워드 수상 기업인 비티이 에이피그린 빈센 에너진이 참여한다. 3M 린데 에어리퀴드 헨켈 록타이트 미쓰비시 케미칼그룹 등 글로벌기업들도 만날 수 있다.
4~5일 열리는 ‘H2 비즈니스 파트너십 페어’에서는 코트라 초청 바이어 10개국 38개사와 국내 80여개 수소기업이 1대1 상담 및 기술·투자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중 참여형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4~5일에는 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한글 팔찌·자개 키링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현대차그룹은 수전해 수소생산, 수소충전 인프라, 다양한 연료전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그룹의 수소 기술 경쟁력과 사업 실행력을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5일부터 7일까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시승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김재홍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수소경제의 중심국가가 될 수 있도록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를 ‘글로벌 수소경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WHE 2025 관람 사전등록은 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가능하며, 사전등록시 입장권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