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르비아,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첫 공식 협상
2025-12-01 13:00:02 게재
산업통상부는 세르비아와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을 위한 1차 공식 협상이 1~4일 서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손호영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 직무대리와 올리베라 요치치 세르비아 대내외무역부 차관보 권한대행을 수석대표로 하는 양국 대표단 60여명이 참여한다.
세르비아는 유럽과 중동을 잇는 지정학적 위치를 지녀 발칸지역의 제조·물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했으며, 타 유럽 국가보다 인건비가 저렴하다.
이번 협상에서 양국은 상품 양허, 원산지, 통관, 경제협력 등 총 10개 분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2024년 9월 협상개시 선언 이후 분야별 사전협의를 통해 협정문 구조와 주요 협상 범위에 대한 조율을 마쳤다.
손호영 자유무역협정교섭관 직무대리는 “세르비아는 최근 전기차·배터리·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한국기업 진출이 늘어나는 중요한 신흥 파트너”라며 “CEPA는 우리 기업의 시장 접근성 제고와 공급망 리스크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