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 40년 전통의 힘 K푸드 대표 주자로
동원F&B
동원F&B의 한식 HMR(가정간편식) 전문 브랜드 ‘양반’이 국내외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1986년 탄생한 국내 최초의 한식 HMR 브랜드로, 40년 간 고유의 맛을 지켜왔다.
‘양반’의 슬로건은 ‘한식 맛의 오리지널’이다.
전통 가치를 지키면서 맛과 편리함을 제공하겠다는 철학이 담겼다. 양반은 김, 떡볶이 등 250여종 제품을 120여개국에 수출하며 K푸드를 알리고 있다.
1일 동원F&B에 따르면 ‘양반’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통합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 신규 TV CF를 공개하며 캠페인을 시작했다. ‘요즘 양반, 요즘 한식’이라는 콘셉트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맛과 품질에 타협하지 않는 현대인을 ‘요즘 양반’으로 표현했다.
CF는 한식 본질을 지켜온 ‘양반 브랜드 편’과 ‘양반 100밥 편’ 두 편으로 구성됐다. 한옥과 기와 등 한국적 요소와 드론 같은 현대적 요소를 조화시켰다.
고객 참여 이벤트 ‘요즘 양반 한입 Play’도 진행된다. 제품 구매 인증, 인스타그램 팔로우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여행 상품권, 로봇 청소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양반의 대표 제품은 대한민국 1등 ‘양반김’과 ‘양반죽’이다. ‘양반 100밥’ ‘양반 국물요리’ ‘양반 떡볶이’ 등도 인기 제품이다.
국가대표 가공김 브랜드인 ‘양반김’은 40년 간 사랑받고 있다. 1등 비결은 ‘원초감별사’ 제도다. 동원F&B가 국내 최초로 운영하는 제도다. 원초감별사는 김 포자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한다. ‘좋은 김은 좋은 원초에서 나온다’는 철학에 따른 것이다.
양반김은 고급 원초를 엄선하고 두 번 굽는 공정을 사용한다. 바삭함과 맛을 극대화한다.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 포장지를 도입했다. 산소와 빛 투과도를 줄여 맛과 향을 보존한다.
양반김은 일본 미국 등 30여개국에 수출 중이다. 2016년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전통 음식인 부각을 재해석한 ‘양반 김부각’이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이다.
‘양반죽’은 1992년 출시된 간편식 죽 시장의 ‘원조 브랜드’다. 상품죽 개념이 생소했던 시기에 ‘참치죽’으로 산업화를 이끌었다. 지난해 누적 판매량은 10억개를 돌파했다. 일렬로 세우면 지구를 약 3바퀴 돌 수 있는 수량이다.
‘양반 100밥’은 100% 쌀과 물로만 만든 무첨가 즉석밥이다. ‘정통 가마솥 공법’을 사용해 갓 지은 밥의 맛을 구현했다. 130g 소용량으로 탄수화물 부담을 줄였다. 동원F&B는 쎈쿡과 함께 ‘양반 100밥’으로 즉석밥 시장 확대를 꾀한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