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흡연지역에 ‘금연벨’
2025-12-01 13:00:01 게재
강북구 “간접피해 최소화”
서울 강북구가 상습 흡연으로 인한 신고가 반복되는 구간에 ‘금연벨’을 설치했다. 강북구는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고 금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 참조).
금연벨은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추진했다. 민원이 빈번한 구역을 중심으로 즉각 안내·경고 방송을 내보내자는 취지다.
강북구는 현장 실태조사와 민원 분석을 토대로 흡연 신고가 반복되는 구역과 과태료 적발이 많은 장소 위주로 설치 장소를 정했다. 지하철역 10m 이내 등 금연구역과 구청 앞 광장까지 총 16곳이다. 태양광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별도로 전원을 연결할 필요가 없고 설치와 관리가 쉽다.
금연벨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흡연으로 불편함을 느낄 때 단추를 누르면 5초 뒤 금연 안내 음성이 나온다. 특정 시간대에는 자동으로 안내방송을 내보내 자연스럽게 금연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주민 건강을 지키고 생활 속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며 “금연환경 조성을 위한 관리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