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관측시스템 발전 방안 논의
2025-12-02 13:00:03 게재
세계기상기구 주관 회의
기상청은 2~5일 세계기상기구(WMO) 주관 ‘지구관측시스템 설계 및 발전’ 전문가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등 10여개국과 WMO에서 △기상·기후 관측 △수치예보 △기상·기후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WMO 전지구 통합관측 관련 규정 중 △전지구 통합관측망 내 온실가스 분야 추가 △위성자료의 핵심 변수 확대 △기본관측망에 대한 세부 사항 명확화 등을 포함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전지구 기본관측망을 기존의 대기 분야에서 해양 및 수문, 기후 등의 다양한 분야까지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모두를 위한 조기경보를 위한 지역별 관측망 구축 및 자료의 교환·관리 등 세부 이행 방안도 고민한다. 이번 회의 결과는 내년 하반기 개최 예정인 WMO 기술위원회 총회에 상정된다.
우리나라는 WMO 집행이사국으로서 국제 기상관측체계 구축에 참여 중이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지상·고층·해양 등 다양한 관측자료를 전지구통신망을 통해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전 지구 관측망은 기상·기후변화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기상기구의 ‘모두를 위한 조기경보’ 구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