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산물시장 2032년 달성 이전
2025-12-02 13:00:08 게재
기재부 예타조사 통과
1988년 개장해 38년째 운영해온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도심에서 외곽으로 옮기는 이전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사업착수 3년여 만에 중앙정부의 행정절차를 통과해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토지보상 등 대구시 내부 행정절차만 남겨두고 있어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 핵심공약과제로 선정해 추진한 도매시장 이전사업이 지난달 27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기재부 예타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는 1.33으로 동일유형 사업 중 역대 최고 수준의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한 종합평가(AHP)도 0.647로 사업시행이 타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이로써 국비 1004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4460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돼 본격적인 이전 절차를 밟게 된다. 특히 후속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그린벨트(GB) 해제, 도시관리계획 변경, 중앙투자심사, 토지 보상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해 2032년 이전까지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 후적지 개발과 관련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도 종합계획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