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G20 유치 밝혀

2025-12-03 10:11:20 게재

2028년 한국서 개최 예정

전남 COP33 유치도 시동

김영록 전남지사는 오는 2028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남 유치에 나섰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오는 2028년 아시아·태평양 대륙에서 열릴 예정인 ‘제33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도 유치할 예정이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일 실국 정책회의에서 “우리나라가 2028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확정됐고,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 도시로 (개최지를) 추진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면서 “국제행사를 개최할 잠재력을 갖춘 만큼 G20 정상회의 유치에 도전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반시설 부족이 문제인데, 경주도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이 부분에 여러 방안을 마련해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전문가 등 자문위원회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준비해서 유치전에 뛰어들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2028년 G20 정상회의와 같은 해에 열리는 COP33 유치에도 나섰다. COP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제기구와 정부, 시민단체 등이 모여 유엔기후변화 협약이행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기구다. 198개 당사국에서 5만여 명이 참석하는 국제행사로 5개 대륙을 순회하며 해마다 열린다. COP33은 오는 2028년 아시아·태평양 대륙에서 열릴 차례다. 개최국은 내년 말 튀르키예에서 개최되는 COP31에서 아시아·태평양 국가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전남도는 2008년부터 지역균형발전과 동서 화합을 내세워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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