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앞둔 청소년 모여라
중랑구 전환기 프로그램
서울 중랑구가 진학과 사회진출을 앞둔 청소년들이 건강한 마음가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판을 펼친다. 중랑구는 오는 18일까지 초등학교 6학년을 비롯해 중학교와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2025 전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말 시작한 전환기 과정은 중랑구 통합교육 거점 방정환교육지원센터에서 기획하고 운영한다. 학업 스트레스를 덜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은 물론 마음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준비했다. 34개 학교에 재학 중인 6700여명이 교실 밖에서 소통과 성장의 시간을 갖는다.
학년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문화·진로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초등학교 6학년은 방송·미디어 및 연예 분야 직업체험을 할 수 있다. 전문 춤꾼들도 학교로 찾아간다. 학생들이 공연에 참여하면서 끼와 열정을 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학교 3학년은 고교학점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고교 진학 후 선택할 과목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는 시간이 가디리고 있다.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을 앞둔 고교 3학년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힐링할 수 있다. 오페라를 뮤지컬 형식으로 재구성한 공연과 영화를 관람하면서 입시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게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학생들이 꿈과 자신감을 채울 수 있도록 기획된 맞춤형 과정”이라며 “학생들이 즐겁게 소통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