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마음투자 ‘효과 있네’
2025-12-03 13:00:09 게재
성북구 우울·불안감 뚝↓
서울 성북구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들 정신건강 증진 효과를 확인했다. 성북구는 심리 검사와 상담을 진행했는데 주요 지표에서 개선 효과가 뚜렷이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주민들 심리적 어려움을 덜고 회복을 지원하는 과정이다. 성북구는 전액 구비를 투입해 장위석관보전지소 내에서 심리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센터는 전문 상담과 문장 완성검사, 다면적 인성검사, 기질 및 성격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원을 받은 주민들 대상으로 각종 지표를 살폈는데 효과는 긍정적이다. 우울감 지표는 평균 12.5점에서 7.2점으로 낮아졌고 불안감 지표는 10.2점에서 5.6점으로 감소했다. 주관적 불안·스트레스 지표도 6.5점에서 3.5점으로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심리 상태가 호전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8점이었다.
12세 이상 성북구 주민 누구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울 불안 대인관계 가족관계 직장 등 스트레스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사전예약을 하면 된다. 1인당 최대 8회까지 상담이 가능하다. 희망하는 경우 지역 내 정신의료기관에서 3회까지 마음건강검진과 상담을 추가 지원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심리지원센터가 주민들 마음 건강을 지키는 기반이 됐다”며 “심리지원센터와 함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