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R&D 성과 한자리에서 본다

2025-12-03 13:00:26 게재

코엑스서 ‘K-테크 페스티벌’

산업통상부는 산업기술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성과, 미래비전을 조망하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K-테크 페스티벌)을 3~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K-테크 페스티벌은 기존 ‘산업기술 R&D 종합대전’과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을 통합해 R&D 현장부터 산업현장, 글로벌 협력까지 생태계 전 흐름을 아우르는 산업기술 종합플랫폼으로 새롭게 마련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이동연 삼성중공업 부사장이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장치(OCCS) 실증에 성공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전기차 차량 제어기 안전 기술을 개발한 오종한 현대자동차 상무가 받았다. 김태한 SK하이닉스 팀장과 김춘기 휴비스 부장 등이 산업포장을 받는 등 총 87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프로바둑기사 출신인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대학원 교수와 201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 UC산타바바라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미래 사회에서의 AI, 한국이 도전해야 할 미래기술 등에 대해 강연했다.

행사장에는 대·중견·중소기업, 대학, 공공연구원 등 100여개 기관이 산업부 R&D에 참여해 개발한 성과물을 전시하고 있다. 김성열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주력 산업의 AI 전환과 혁신 도전형 R&D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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