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일본 가맹사업 ‘순항’

2025-12-03 13:00:37 게재

하루 매출 롯데리아 2.5배

생활권매장 진출에 속도

맘스터치 일본 가맹사업이 순항 중이다.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지난달 27일 일본 시부야에서 지하철로 50분 거리에 위치한 해안도시 치가사키에 선보인 ‘맘스터치 BLiX치가사키점’ 첫날 매출이 좌석수 기준으로 시부야 맘스터치보다 63% 많았다”고 3일 밝혔다.

지방생활권 내 첫 가맹점으로 성공적인 개점일 실적이라는 게 맘스터치 측 설명이다.

맘스터치 네번째 일본 매장이자 첫 가맹점인 ‘치가사키점’은 JR치가사키역 도보 5분 거리 역세권이다.

맘스터치 일본 치가사키점 앞에 손님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 맘스터치 제공

주거지와 유명 해변 ‘사잔비치’를 잇는 도보 동선 내의 로컬 쇼핑몰 1층에 문을 열었다. 일본 롯데리아(현 제테리아)가 1979년부터 지난해말까지 45년간 영업했던 매장이다. 지난 27일 개점이후 닷새간 매장 앞에 상시 입장 대기줄이 이어지는 등 지역 주민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맘스터치 측 주장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치가사키점은 핵심 상업권에 위치한 220석 규모의 대형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 대비 1/3 수준인 70석 규모임에도 개점 후 좌석당 평균 매출은 시부야 맘스터치 초기 실적보다 63% 높았다”면서 “지난해 4월 문을 연 시부야 매장은 첫날 좌석당 매출이 9970엔(한화 약 9만4200원) 선이었지만 치가사키 매장은 1만6300엔(한화 약 15만 4000원)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선 롯데리아 매장 대비 2.5배 높은 일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일본 외식시장 진출 20개월 만에 높아진 브랜드 위상을 자랑했다”고 덧붙였다.

맘스터치는 지난 2년여 간 시부야와 하라주쿠, 시모기타자와 등 도쿄 핵심 상업권과 생활권 복합상권 내 직영점과 팝업스토어(반짝매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도쿄도 중심 수도권을 넘어 일본 전역을 목표로 본격적인 가맹점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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