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11월 피싱마스터스 선상대회 성공 마무리
186명 참가해 경제효과 7억원
일부 상금 지역상품권으로 환원
전남 강진군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 시마노컵 주꾸미 선상낚시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강진피싱마스터스 시리즈 중 가을 시즌을 대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낚시인 186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선 두족류 부문에서 그동안 기록을 뛰어넘는 뛰어난 조과가 나와 화제가 됐다. 김해에서 온 모준형씨가 이틀간 모두 7.8kg을 낚으며 1위를 차지했다. 또 광주에서 온 최대운 씨가 7.2kg으로 2위에 올랐다. 1등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2등에게는 50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이번 대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접수 통계에 따르면 많은 참가자가 지인 또는 가족과 함께 강진을 방문해 지역 숙박시설을 이용했다. 특히 상금 제도에 지역사랑상품권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1~5위는 상금의 10%, 6~30위는 전액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소비를 끌어냈다. 여기에 1000만원 상당의 행운상 추첨까지 진행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호응이 컸다.
강진피싱마스터스는 단순한 낚시대회를 넘어 해양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모두 7개 공식 대회를 모두 마쳤으며, 7일간 약 7000명의 관광객과 1235명 참가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참가자 가운데 약 25%가 강진에서 숙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대회는 종료됐지만 오는 13일에는 ‘기관·단체 주꾸미 선상낚시대회’를 진행하며, 강진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진피싱마스터스 누리집에서 접수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강진군청 해양수산과(430-3543)에서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