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병원 손잡고 퇴원환자 돌봄

2025-12-04 13:05:00 게재

은평구 8곳과 업무협약

서울 은평구가 지역 내 병원과 손잡고 퇴원환자 돌봄에 나선다. 은평구는 지난달 말 8개 병원과 ‘통합돌봄 퇴원환자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각 병원과 은평구는 일상으로 복귀하는 환자가 퇴원 이후에도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한다.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다.

은평-8개 병원 협약
은평구가 지역 내 8개 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퇴원환자 돌봄에 나선다. 사진 은평구 제공

협약에 참여한 병원은 서울시립 서북병원을 비롯해 서울재활병원 연세노블병원 연세에덴요양병원 은평성모병원 은평연세병원 청구성심병원 한국효요양병원이다. 구는 재가로 복귀하는 퇴원환자를 대상으로 통합돌봄서비스와 사례관리를 담당하고 각 병원은 환자에게 통합돌봄사업을 안내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은평구는 입원실을 보유한 병원들과 추가 협약을 통해 참여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퇴원하신 주민들이 원래 살던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은평구와 병원들이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통합지원협의체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은평형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촘촘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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