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간장 나누며 취약계층 지원

2025-12-04 13:05:00 게재

금천구 ‘건강한 식생활’ 연계

서울 금천구 주민들이 직접 담근 된장과 간장을 나누며 취약계층이 건강한 식생활을 하도록 돕는다. 금천구는 지난 3일 독산보건지소에서 ‘행복 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장 나눔은 지난 2023년부터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주민참여형 나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주민들이 직접 만든 된장과 간장 500개를 취약계층과 장애인에게 전달했다.

유성훈 구청장
유성훈 구청장이 지난 3일 열린 ‘행복 장 나눔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금천구 제공

금천구 건강장수센터에서 양성한 건강 도우미들이 참여했다. 건강이 취약한 이웃을 직접 방문해 전통 장을 전달하며 대상자가 식생활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장애인종합복지관 호암노인복지관 수어통역센터 주거안심종합센터 등 관련 기관도 동참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보다 장이 전달될 수 있도록 협력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들이 함께 만든 전통 장이 이웃의 건강을 돌보는 소중한 선물이 됐길 바란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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