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기 구청장 중학교에서 현장소통

2025-12-04 13:05:00 게재

중랑구 ‘287회 중랑마실’

주민들과 현장에서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이 이번에는 망우동 봉화중학교를 찾았다. 중랑구는 지난 1일 봉화중학교에서 ‘제287회 중랑마실’을 개최하고 학부모들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소통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중랑마실은 주민들 목소리를 듣고 행정에 즉각 반영하는 중랑구 대표 현장 소통이다. 지난 2018년 시작한 이후 매월 3회 이상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봉화중학교까지 총 287회 마실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주민 9472명이 구청장과 만나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들려줬다.

중랑구는 중랑마실을 통해 교육 복지 문화 등 생활밀착형 불편 사항부터 경제 지역개발과 같은 주요 현안까지 폭넓게 의견을 수렴해 왔다. 현장에서 나온 건의 사항은 신속한 처리가 원칙이다. 당일 처리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담당 부서가 후속 절차를 진행해 결과를 안내한다. 모든 처리 과정은 중랑구 누리집에 투명하게 공개한다.

중랑마실
류경기 구청장이 지난 1일 열린 287회 중랑마실에서 봉화중 교장, 학부모 등과 소통했다. 사진 중랑구 제공

지난 1일 봉화중학교 현장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해 봉화중 교장과 학부모 38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1시간여에 걸쳐 학교 시설과 통학로 안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급식실 차양막 교체와 시청각실 환경 개선, 겨울철 통학로 미끄럼 사고 방지 대책 등이다. 구는 예산이 필요한 사안은 2026년 지원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는 한편 제설함 2개 추가 등 즉각적인 계획을 마련했다.

중랑구는 중랑마실과 함께 구청장이 매주 수요일 아침 주민들과 동네를 청소하며 현장을 점검하는 ‘중랑마실 골목청소’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177회를 넘어서며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봉화중학교에서 학부모님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한 더 나은 교육 환경의 해답은 결국 현장에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며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경청하며 소통 행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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