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 개점마다 '문전성시'
2025-12-04 13:00:06 게재
고양점 5만5000명 방문
홍대 플래그십도 대기행렬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오프라인에서 빠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7일 문을 연 스타필드 고양점과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가 나흘 만에 합산 매출 10억원을 넘어섰다.
스타필드 고양점은 지하 1층에 대형 매장으로 들어섰다.
개점 이후 주말 4일간 누적 방문객 5만5000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북부 최대 규모로 매장을 구성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상품군 확대도 성과로 이어졌다.
남성·여성·아동 뿐 아니라 뷰티·홈·주얼리까지 분야를 넓혔다. 지역 특성과 생활권을 반영한 전략이 다양한 연령층을 끌어들였다.
지역 기반 마케팅도 눈길을 끌었다.
‘고양’이라는 지역명에서 착안해 ‘고’ 또는 ‘양’이 들어가는 이름, 고양이·반려견 사진 인증 고객에게 특별 선물을 제공했다.
고객 참여도를 높이며 초반 화제성을 키웠다는 평가다.
같은 날 리뉴얼 오픈한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도 반응이 뜨겁다.
출점 4년 만에 매장 면적을 2배로 확장했다.
상품 구성 역시 대폭 늘렸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묘한 이야기’ 팝업이 큰 관심을 모았다.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매일 150명 이상이 개점 전부터 줄을 섰다.
주말 내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상권 특성을 고려한 카테고리 확장과 브랜드 경험 강화가 고객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11일 오픈 예정인 용산 아이파크몰점에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