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임원 절반 물갈이 인사

2025-12-04 13:00:36 게재

상무 1년차도 대거 옷벗어

위기 ‘강호동호’ 인사쇄신

농협중앙회가 대대적인 인사 혁신을 단행했다. 집행간부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고강도 인적쇄신이다. 통상 2년씩 하던 임원(상무)들이 1년 만에 옷을 벗는 사례도 상당수 나타났다. 이번 조치는 최근 농협이 밝힌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반영한 결과다. 특히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사정당국의 집중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단행된 인사여서 배경과 후속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4일 “그 동안의 인사 관행을 없애고 아직 임기가 남아있는 1년차 집행간부들이 포함된 교체인사를 단행했다”며 “성과우수·전문성·혁신역량·현장경험 등을 갖춘 인재를 전면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농업·농촌 현장의 변화와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인사를 주요보직에 배치, 실행력과 현장중심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금융경쟁력 강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AI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문가 발탁 등 미래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9일 대표 선거 이후에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농협중앙회 상무> ◇교육지원 ▲백남성 이영규 정인호 조청래 ◇상호금융 ▲김병배

<농협중앙회 상무보> ◇교육지원 ▲박병우 ◇상호금융 ▲이재순 전경수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 ▲강원본부 김병용 ▲전북본부 김성훈 ▲경북본부 김주원 ▲제주본부 이춘협 ▲대구본부 손영민 ▲인천본부 한상구 ▲광주본부 이철호 ▲대전본부 박재명

<농협경제지주 상무> ◇농업경제 ▲임규원

<농협경제지주 상무보> ◇농업경제 ▲문영지 양동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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