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군위 풍백풍력 준공

2025-12-04 13:00:28 게재

75MW급 대규모 단지

RE100 PPA 실현 눈길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발전공기업의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 첫 사례가 될 ‘풍백풍력 발전단지’를 준공했다.

서부발전은 3일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일대에 조성된 풍백 육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왼쪽 세번째부터 김해중 SK이터닉스 사장,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 사진 한국서부발전 제공

풍백 육상풍력 사업은 전체 75MW(메가와트) 규모의 대규모 육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재생에너지사업이다. 풍백 육상풍력 발전소는 5MW급 터빈 15기가 설치된 대형 단지다.

서부발전은 지분투자와 운영・유지관리(O&M)기술자문 역할을 맡아 사업완성에 핵심 기여를 했다.

이번 준공은 국내 공기업이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국내 기업에 공급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직접 전력거래계약이 최초로 실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풍백 육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은 주요 수출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부발전과 SK이터닉스는 국내 수출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국가 산업경쟁력 확보와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망에서의 신뢰 상승,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강화 등의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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