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올해 공공보건의료 최우수상 수상

2025-12-05 11:19:33 게재

전남도, 공공의료 성과대회 개최

소아과 개설 의료 사각지대 해소

공공보건의료 성과대회에서
곡성군은 ‘65년 만의 기적, 곡성군 소아과 개설’ 사례를 통해 공공보건의료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 곡성군 제공

전남 곡성군이 고향사랑 지정기부를 활용해 개설한 ‘소아과’가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는 혁신사례로 평가됐다.

5일 곡성군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 2일 신안군에서 열린 ‘2025년 공공보건의료 성과대회’에서 곡성군에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이날 성과대회는 전남도 내 공공보건의료 추진 실적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의료 취약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 내 다양한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할 기회를 만들어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

곡성군은 ‘65년 만의 기적, 곡성군 소아과 개설’ 사례를 통해 공공보건의료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소아과가 없어 영유아 진료 공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지원 정책과 의료 인력 확보에 나서 소아과 개설에 성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아과 개설은 단순한 의료기관 확충을 넘어 지역사회 건강문화 개선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영유아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부모 대상 건강 교육, 예방 접종 안내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가 병행되면서 주민들의 건강 관심도가 높아졌다.

곡성군 사례가 주민 중심 공공보건의료 본보기로 평가되면서 다른 지자체에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곡성군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향후 지역 필수의료 안정화를 위해 모자보건 강화와 주민 건강관리체계 구축, 지역 의료기관 협력 확대 등 다양한 공공보건의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이번 최우수상은 주민의 간절한 요구와 행정의 적극적 노력이 이루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공의료 기반 확충과 의료 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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