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조차 읽기 어려운 학생이 늘고 있다”

2025-12-05 15:28:39 게재

목동 스터디포스캠프, 12월 ‘공부 역량 설명회’ 개최

최근 초,중학생 가운데 교과서 문장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반복적인 문제 풀이 중심의 학습이 장기화되면서 독해력·추론 능력 등 기초 학습 역량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목동에 자리한 학습전문기관 ‘스터디포스캠프’가 초등학생과 중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습 문제의 원인과 실질적 해결책을 짚는 ‘공부역량 설명회’를 12월에 두 차례 개최한다.

스터디포스캠프는 “많은 학생이 수십, 수백 개의 문제를 풀고도 새로운 문제 앞에서는 멈춰 서는 현상이 반복된다”면서, 이는 지식 부족이 아니라 △독해력 △워킹메모리(작동 기억) △추론 능력 등 ‘핵심 두뇌 기능 미성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문제 풀이를 더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 근본적 어려움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기능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체화되는 두뇌 기반 능력이며, 한 번 갖추면 중·고교 이후 학습까지 이어지는 핵심 학습 지능이 된다”고 강조했다.

반복 문제 풀이식 학습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유형 암기와 문제 반복은 단기 성적 향상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스스로는 학습을 지속하기 어려운 ‘의존형 공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스터디포스캠프는 독해력 훈련, 워킹메모리 강화, 어휘력 체계화, 추론 훈련 등 네 가지 두뇌 기능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목표는 문제를 많이 푸는 아이가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의 전환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학생들이 교과서를 읽지 못하는 이유 ▲절차 기억 기반 독해력의 중요성 ▲문제 풀이식 학습의 구조적 한계 ▲지역 학부모가 자주 하는 학습 오해 ▲두뇌 기반 훈련 시스템과 실제 사례 등이 120분간 소개된다. 참석자에게는 7만 원 상당의 공부역량검사(TQ TEST)를 무료로 제공하며, 결과는 당일 개별 안내한다.

설명회는 12월 11일(목) 오전 11시와 13일(토) 오후 5시, 두 차례 진행된다. 장소는 스터디포스캠프(목동 벽산미라지타워 2층)이며, 온라인 신청은 전용 링크(https://forms.gle/pymTUH99TKRpTCuHA)를 통해 하면 된다. 스터디포스캠프 관계자는 “초등 고학년을 기점으로 자기 주도 학습 능력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며 “이번 설명회가 아이의 학습 능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천내일 기자 won-1234@naeillm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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