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서울대, 글로벌 해외연수 공동 운영
중국 현지 연수 ‘JBNU & SNU Joint Program in China’ 입학식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와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양 대학은 지난 12일 서울대 국제처에서 ‘JBNU & SNU Joint Program in China’ 입학식을 열고 공동 운영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전북대 조화림 국제처장과 서울대 김태균 국제처장이 참석했으며, 양교 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대와 지역 거점 국립대 간 교육 협력의 첫 사례다. 양교는 입학식에 앞서 ‘Joint SNU in the World Program’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교육 자원 공유와 공동 프로그램의 지속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공동 연구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선발 경쟁도 치열했다. 전북대는 20명 모집에 102명이 지원해 5.1대 1, 서울대는 20명 모집에 60명이 지원해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40명은 서울대에서 1주일간 사전 교육을 받은 뒤 중국 상하이·항저우·선전에서 2주간 현지 연수에 참여한다.
연수 과정에는 알리바바, 지커자동차, 유니트리, BYD, 텐센트, 화웨이 등 중국 첨단 기업 탐방과 산업 전문가 특강,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분석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김정수 전북대 중어중문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중국 혁신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수도권과 지역 대학의 교육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공동 활용해 지역 구분 없이 글로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학 간 경계를 허무는 개방형 고등교육 모델로, 국가균형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의 새로운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