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베트남 장학퀴즈쇼’ 마무리
전국 10만명 참여
대상그룹이 후원하는 ‘베트남 장학퀴즈쇼’가 6일(현지 시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베트남 대표 청소년 지식 경연 프로그램인 이 대회는 올해도 높은 관심을 받으며 전국에서 1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베트남 장학퀴즈쇼’는 대상그룹 대표 해외 사회공헌사업으로 중학교 6~9학년 학생들이 역사 지리 국어 수학 등 다양한 과목을 과거시험 방식으로 치르는 프로그램이다. 단답형뿐 아니라 구술형 토론까지 포함해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총상금 5억동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 학생이 참여했다. 예선을 거쳐 1000대 1 경쟁률을 돌파한 100명이 결승에 올랐다.
최종 우승은 하노이 꺼우저이 중학교 딘 바오 칸 학생이 차지했다. 우승 장학금은 2억동이다.
그는 “부모님과 대상그룹에 감사하다”며 “배움의 즐거움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는 팀 대항 퀴즈 등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협동심과 창의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 베트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국민MC 칸 비(Khanh Vy) 진행도 눈길을 끌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공영방송 VTV3에서 5년 연속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전창근 대상 베트남 대표는 “대상그룹은 ‘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청소년 교육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수상자 네트워킹 조직 운영 등 인재 양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상은 1994년 미원 베트남(현 대상베트남)을 설립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김 김치 떡볶이 등 현지화 제품을 선보이며 사업을 확대했고, 2016년에는 득비엣푸드를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하이즈엉과 흥옌에 2공장을 준공하며 종가 김치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베트남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