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 자녀 ‘협성장학생’ 선발

2025-12-08 13:00:30 게재

건설근로자공제회-협성문화재단

건설근로자공제회(공제회)와 협성문화재단(재단)은 건설근로자의 대학생 자녀 학업 지원을 위해 ‘2026년 신규 협성장학생’을 선발한다고 8일 밝혔다.

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함께 매 학기 50만원의 학습보조금(생활비)이 지원된다. 또한 인문학 강의, 독서 프로그램, 해외 탐방 및 봉사 활동 등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장학생은 매학기 성적 유지, 독서감상문 제출, 인문학 강의 참여, 연 1회 캠프 참석 등 의무를 이행해야 하며 타 기관 장학금과의 이중 수혜는 불가하다.

지원 대상은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등록된 건설근로자로 총 적립일수 600일 이상을 충족하고 2025년도 근로내역이 최소 100일이다. 국내 4년제 대학 신입생과 2026년 기준 2~3학년 재학생이 대상으로 선발 인원은 20명 내외다.

접수는 15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며 재단에 제출서류를 등기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서류합격자는 2026년 1월 26일 발표되며 면접은 2월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2월 9일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2월 12일 장학증서 수여식이 열린다.

권혁태 공제회 이사장 직무대행은 “건설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현장에서 흘린 땀이 자녀 교육 지원으로 환원되는 대표적인 협업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건설근로자를 위한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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