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구동축전지 안전성 검증 수행

2025-12-09 13:00:03 게재

안전성능시험기관 지정

전기승용차 등 직접 검증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천영길)은 국토교통부로부터 ‘구동축전지 안전성능시험 시험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자동차관리법 개정에 따라 새롭게 마련된 제도로, 기존 제작자 자기인증 방식에서 정부가 주도하는 사전 검증 체계로 전환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배터리 안전성 확보가 한층 제도적으로 강화됐으며, 전기차 화재 등 국민안전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 의지가 반영됐다.

국토교통부는 2월 개정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시행세칙’을 통해 구동축전지의 안전성 시험항목 11개(진동·연소 등)를 신설했다. KCL은 이러한 항목 전반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시험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보유한 점이 인정돼 지정시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지정을 통해 KCL은 전기승용차를 비롯 상용차·화물차·특수차·전기이륜차 등 다양한 구동축전지의 안전성 검증을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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