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리조트 기숙사도 모듈러 공법으로
엘리시안 강촌 직원 단지
운영 지장없게 공기 단축
자이가이스트(XiGEIST)가 강원 춘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 목조 모듈러로 지은 직원 기숙사 단지 ‘드림 포레스트’를 선보였다.
9일 GS건설에 따르면 자이가이스트는 목조 모듈러 기숙사 단지 ‘드림 포레스트’ 준공을 기념해 엘리시안 강촌에서 ‘드림 포레스트 데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빠른 공사기간으로 리조트 운영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모듈러 건축공법을 현장에서 직접 소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드림 포레스트’는 13개동 총 91실 규모로 조성됐다. 모듈의 공장 제작과 현장 설치를 병행해 준공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리조트 운영기간 중에도 저소음, 저먼지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운영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상주 직원의 다양한 거주 희망사항을 고려해 생활 동선이 중첩되지 않도록 동선을 분리했고 좁은 공간에서도 자연채광과 통풍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설계를 선보였다.
자이가이스트 관계자는 “드림 포레스트는 리조트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모듈러 모델을 현장에 적용한 프로젝트로 리조트에서 모듈러가 가지는 효율성과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실용 중심의 모듈러 공법을 개발해 리조트 단독주택 숙소형 건물 등 다양한 유형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 모듈러 전문 자회사로 2023년 출범했다. 단독주택 사업을 해왔지만 최근 경북 안동 산불이재민을 위한 단독주택을 선보였다. 골프텔 아파트단지 티하우스 건립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