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강서구청장, 중학생과 소통

2025-12-09 10:14:03 게재

마곡하늬중 40여명에게

행정과 공무원 역할 안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9일 강서구에 따르면 지난 8일 마곡하늬중학교 3학년 40여명이 화곡동 구청을 찾아 진교훈 구청장과 만났다.

강서구는 행정이 어떻게 이뤄지고 공무원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이날 자리를 마련했다. 진교훈 구청장이 “구청에 직접 와보니까 어때요?”라는 질문으로 대화의 물꼬를 텄다. 그는 길거리 흡연 등 생활 불편부터 강서구 주요 정책과 예산 규모, 10년 후 지역에 필요한 정책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마곡지구 발전과 맞물려 유동 인구가 많아지면서 간접흡연 피해 민원도 늘고 있다”며 “흡연 단속과 홍보를 병행해 피해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마곡 통합신청사와 신경제축 조성 등 굵직한 사업, 10년 후 정책도 화제가 됐다. 그는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기술의 발달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며 ”현재 인공지능 특화도시를 목표로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교훈 구청장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8일 구청을 방문한 마곡하늬중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강서구 제공

학생들은 장난스럽게 질문을 이어갔고 진 구청장도 유쾌하게 답변했다. 40여분간 이어진 대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3학년 4반 이하윤 학생은 “강서구 정책과 공무원의 역할에 대해 알 수 있었다”며 “친구들 질문에 일일이 답변해 주신 구청장님을 보며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은 구청장과의 만남에 이어 강서통합관제센터와 방화1동주민센터를 잇달아 찾아 견학 체험을 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주민으로써 권한과 권리를 갖고 행정에 참여한 학생들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구청장의 책임이자 공무원의 책무”라며 “학생들이 행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각자가 생각하는 꿈과 희망을 잘 이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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