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내년 공공토지비축사업 신청접수

2025-12-10 13:00:03 게재

내년 1월 23일까지

사전 보상, 균형발전 지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2026년 공공토지 비축사업’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공공토지 비축사업은 LH가 LH 토지은행을 통해 도로 공원 산업단지 주택 등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를 미리 확보한 뒤 필요한 시점에 공급하는 제도다.

LH가 자체 자금을 투입해 협의매수에서 수용까지 보상업무 전 과정을 전담 수행한다.

보상이 완료되면 지자체는 계약금 10%만 우선 납부한 뒤 토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보상 관련 수행 조직·인력을 별도 편성할 필요 없이 토지를 확보할 수 있어 사업 장기화와 토지비용 상승에 따른 사업비 증가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

사업 선정은 공공토지비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말 최종 확정한다.

아울러 LH는 공공비축 사업에 대한 신청 절차 지원을 위해 이달 29일부터 2주간 집중 상담 주간을 운영한다. 기존 통합설명회 방식을 개편해 일대일 맞춤형 상담으로 진행한다.

LH는 2009년 공공토지 비축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 총 102개 사업(5조7000억원 규모)을 추진했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공공토지 비축사업은 지자체의 공공개발 부담을 줄여 공익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균형성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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