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전문가처럼…셀프뷰티 뜬다

2025-12-10 13:00:03 게재

올리브영 K뷰티유행 분석

속눈썹펌·버블팩 10배↑

뮤신·레티놀 먹는 화장품도

CJ올리브영(올리브영)이 “집에서 전문가처럼 스스로 관리하는 ‘프로 셀프케어’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할인판매 행사인 올영세일 기간(11월30일~12월6일)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집에서 간편하게 가꾸는 ‘셀프뷰티’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는 게 올리브영 측 분석이다.

실제 이 기간 ‘셀프뷰티’ 상품군 수요는 두드러졌다. 겨울철을 맞아 ‘에스테틱 숍’이나 ‘뷰티살롱’ 같은 미용방 대신 집에서 직접 관리하는 ‘홈케어’ 트렌드가 확산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간편하게 사용하면서도 전문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가정용 미용기기 △속눈썹 펌 키트 △리프팅 밴드 같은 상품들이다.

올영세일 기간 올리브영 온라인몰 키워드(핵심어) 검색량 추이를 지난해 12월 올영세일과 비교한 결과 ‘노글루 속눈썹’ 검색량은 265%, ‘속눈썹 펌’ 검색량은 967%나 치솟았다.

마스크팩 영역에선 ‘버블팩’이 급부상했다. 마스크팩은 얇은 시트 형태뿐 아니라 작은 크기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토너 패드’, 반죽처럼 되직한 제형 팩을 얼굴에 바른 뒤 씻어내는 ‘워시오프 팩’ 등 편의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 한 단계 더 나아간 ‘버블팩’은 거품 제형 팩을 얼굴에 바르고 흡수시키는 스킨케어 상품이다. 올영세일 기간 동안 ‘버블팩’ 검색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1448%나 치솟았다.

한편 웰니스 (균형잡힌 건강)영역에선 더마 코스메틱·피부과 화장품에서 쓰이던 △레티놀 △글루타치온 △뮤신 성분을 섭취 가능한 식품 형태에 담아낸 ‘액티브 이너뷰티’ 흐름이 거셌다. 특히 피부 세포 재생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뮤신’ 성분과 레티놀이 각광받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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