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놀이부터 육아·돌봄 한곳에서
송파구 장지동에 복합시설 개관
서울 송파구가 어린이 놀이부터 육아와 돌봄 기능을 한데 모은 공간을 마련했다. 송파구는 지난 9일 장지동에 ‘어린이 복합시설’을 개관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시설은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해 있던 아동복지시설 건물을 새롭게 정비해 조성했다. 지상 1층부터 4층 규모다. 구는 “다양화된 놀이 돌봄 수요를 고려해 장난감도서관 키즈카페 키움센터 등 지역에 분산돼 있던 육아·돌봄 서비스를 한 건물로 모아 부모와 아이 모두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1층에는 ‘하하호호 장난감도서관’ 장지점을 배치했다. 구는 오금 위례 잠실에 이어 생활권역별로 장난감도서관을 확충하고 있다. 전용 면적 402.95m² 규모 장지점에서는 장난감뿐 아니라 돌‧백일상도 빌릴 수 있다. 양육자 대상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2층은 ‘하하호호 놀이터’ 송파구 5호점이다. 472.79m² 규모로 특히 모래놀이 시설을 조성했다. 아이들 촉각을 자극하고 소근육 발달과 감각 통합 능력에 도움을 주는 공간이다. 구는 안전관리요원을 상시 배치해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3층과 4층에는 지난 1월에 문을 연 송파키움센터 20호점이 운영 중이다. 장지동 2호점이다. 전용 면적 312m²로 최대 정원은 45명이다. 송파키움센터 중 가장 큰 규모다. 방과 후 초등생 돌봄 공백을 메우고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놀이와 쉼, 독서지도 및 문화‧체육‧예술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해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영유아부터 초등학생 보호자까지 한곳에서 육아‧놀이‧돌봄 서비스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생활권 근거리에 다양한 돌봄 지원 시설과 서울형 키즈카페를 확충하는 등 양육 부담을 줄여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