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업계 NOx 저감설비 본격 가동

2025-12-10 13:00:03 게재

아세아시멘트 SCR 시연

한국시멘트협회(회장 전근식)는 9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에서 시멘트 제조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 저감을 위한 SCR(선택적촉매환원설비)의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는 온실가스 감축, 환경오염물질 저감 등 시멘트업계의 핵심현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의 배출 저감에 필요한 환경설비 SCR의 현장적용 결과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SCR은 질소산화물 저감에 가장 효과적인 방지시설 중의 하나다. 외국의 시멘트공장에서는 소규모 생산설비에 적용하고 있다.

반면 국내 시멘트업계와 같은 고집적화된 대규모 생산설비에 적용된 사례는 없었다. .

이번 아세아시멘트의 SCR 설치로 향후 시멘트업계 전체에 SCR 도입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멘트업계는 2027년 7월부터 통합환경허가를 적용받게 된다. 이로 인해 SCR 설치는 불가피한 상황이며 공장별 1기 이상의 SCR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1기당 300~400억원 가량이 소요되는 SCR 설치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로 시멘트 내수가 3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한 탓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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