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폭설·한파 대비 태세 강화
2025-12-10 11:18:17 게재
제설차량 13대 확보
읍·면에 제설제 배정
전남 영암군이 겨울철 폭설·한파 등 자연재난 피해 예방을 위해 주요 도로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제설 자재와 장비를 배치하는 등 대비태세를 강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교차로와 고갯길 등 위험지역 도로변에 제설함 108개를 설치하고, 긴급 제설과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모래주머니 6000개를 함께 비치했다. 또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1톤 규모 6대와 15톤 규모 5대 제설차량을 확보했다. 여기에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에서 15톤 규모 제설용 덤프 2대를 추가 지원받아 제설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제설제 620톤을 확보해 11개 읍·면에 2톤씩을 배정했다. 이에 따라 각 읍·면은 자율방재단과 함께 신속한 제설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영암군은 또 여운재와 돈밧재 등 15개소에 ‘상습 도로 결빙구역 감속 안전운행’ 현수막 30개를 설치해 운전자에게 야간·한파 때 교통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겨울철 폭설과 도로 결빙은 작은 방심으로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감속 운전과 월동장비 점검 등 안전수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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