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청록수소 협의체 ‘K-청록수소연합’ 출범
SK에코엔지니어링 포스코 가스공사 등 참여
기술 고도화부터 산업기반 조성까지 생태계 구축 시동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와 포스코홀딩스(대표이사 장인화)는 10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K-청록수소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SK에코엔지니어링 포스코 충북도청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가스공사 등이 참여했다. 참여기관들은 청록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의체는 청록수소가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수소로 부상함에 따라 청록수소 기술 상용화 및 한국형 생태계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청록수소는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필수적인 수단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협의체 출범을 통해 저탄소사회 실현을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양사는 8월 수소 사업 관련 주요 산학 전문기관들과 함께 청록수소의 필요성과 저변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청록수소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청록수소 생산 기술의 고도화와 실증 연구 △청록수소 실증사업 추진과 공동 투자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청록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 기반 마련을 핵심 목표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협의체 출범을 시작으로 내년 초 전문가 용역을 통한 심층 분석, 정기 모임 및 대관 활동, 참여기관간 전략적 협력 방안 확정 등도 추진해갈 계획이다.
김철진 SK가스 부사장은 “SK가스는 K청록수소협의체의 주관사로서 한국형 청록수소의 기술 개발과 상용화, 정책 협력 등 전반적인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CTO는 “참여 기관들과 함께 실증, 공급망 검토, 산업 기반 마련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현실적이고 검증 가능한 성과를 도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