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꽃으로 집안을 화사하고 건강하게
꽃힐링 꽃문화 사업 확대
화훼자조금협의회 진행
집안이나 사무실에 꽃을 두는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 관상용으로 마음을 편하게 하는 기능 외에도 시각에 의한 뇌활동이나 향기 치료 등의 치유효과 기대가 커지면서 꽃 활용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맞춰 최근 수입 화훼에 맞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국산꽃(생화) 시장도 확대하는 추세다. 화훼농가들은 우리꽃 체험 사업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는 올해 전국 초중고 청소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꽃 체험, 꽃 힐링, 꽃 문화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화훼자조금협의회에 따르면 서울 양재동 aT화훼산업센터(화훼공판장)와 고속터미널 꽃시장, 경기 고양 한국화훼농협 플라워마트 등이 국내 화훼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화훼사업센터는 대표 꽃 공영시장으로 월수금요일 경매로 국내 꽃 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플라워마트는 고양시민을 기반으로 최근 꽃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기능성 꽃들도 판매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식물은 감상만으로 정서적 감흥을 통해 치료 기능을 갖는 식물치료 기능이 있다. 꽃치료는 꽃 향기 색깔 형태 등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꽃향기는 향 성분의 입자가 신체로 흡수돼 스트레스 완화와 피로회복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꽃의 색은 고유한 파장과 진동수에 의해 신진대사에 영향을 주면서 치료효과를 보인다.
화훼식물은 심신 스트레스 해소와 활력증진에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고위험직군이라고 할 수 있는 소방관과 여성 암환자, 중학생 학교폭력 가해학생들을 대상으로 화훼식물과 이를 활용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용일 화훼자조금협의회장은 “우리 꽃을 집안이나 사무실, 공용 공간 등을 꾸미면 보기도 좋고 집안도 화사해지며 덤으로 스트레스도 해소와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효과까지 있다”고 전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