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안전 최우선 스마트 공장 짓는다

2025-12-11 13:00:03 게재

충북 음성군과 업무협악

3000억 투자 새공장 건립

SPC그룹은 3000억원을 투자해 충청북도 음성군에 ‘안전 스마트 신공장’을 건립한다.

‘안전 스마트 신공장’은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인공지능(AI) 자동화 로봇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혁신 생산시설이다.

SPC그룹이 경영 쇄신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7월 출범시킨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산업안전 강화를 위해 새로운 공장을 건립할 것을 그룹 사장단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권고했고 SPC커미티가 이를 수용해 추진해 왔다.

SPC그룹은 11일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 및 음성군과 ‘안전 스마트 공장 조성을 위한 투자 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임호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북 증평·진천·음성) 허진수 SPC그룹부회장 도세호 SPC그룹사장 등이 참석했다.

충북 음성군은 국토 중앙에 위치하며 경기도 남부와 접해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뿐 아니라 SPC그룹이 보유한 생산·물류 인프라와 잘 연계되는 곳이다.

지방자치단체도 적극적인 기업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 최적의 입지로 선정됐다.

SPC그룹은 음성 ‘휴먼스마트밸리’ 내 18만 2866㎡(약 5만53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빵과 제과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그룹 통합생산센터를 건립한다.

휴먼스마트밸리 전체 산업용지 면적 약 20%로 입주 기업들 중 가장 큰 규모다.

SPC그룹 대표 생산시설인 SPL 부지보다 2.5배 커 완공되면 그룹 내 최대 공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00여명 고용 창출과 충북 소재 업체 및 자재 이용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이 목표다.

SPC그룹은 신공장에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위험요소를 최소화 하고 기존 공장들의 생산량을 신공장으로 분산시켜 SPC그룹 생산 시스템 전반의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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