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특보 발령때는 사우나로
2025-12-12 13:04:59 게재
동작구 ‘한파 대피 목욕탕’
서울 동작구가 취약계층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 대피 목욕탕’을 운영한다. 동작구는 24시간 영업을 하는 3개 목욕탕을 한파 대피시설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목욕탕은 사당동과 노량진동 흑석동에 소재해 있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면 공간을 갖추고 있다. 동작구는 지난달 27일 이들 목욕탕과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난방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주민들이 공중목욕탕을 활용해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이 해당 목욕탕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대상자는 한파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수급자증명서(차상위계층확인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목욕탕을 방문해 안내 문자를 보여주면 된다.
입장료와 찜질복 사용료, 야간 이용료 등을 실비로 지원한다. 다만 식·음료와 이발·세신 등 부가서비스 비용은 이용하는 주민들이 내야 한다. 구는 참여 업소를 추가로 발굴해 주민들 이용 편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겨울철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한파 대피 목욕탕’에서 따뜻하게 머물 수 있길 바란다”며 “한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촘촘한 보호 체계를 구축해 주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문의 02-820-9040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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