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 개발 참여

2025-12-12 13:00:08 게재

2030년까지 핵심기술 개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 ‘지상기반 재사용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개발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재사용 우주발사체용 35톤급 메탄 엔진의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2030년 10월까지 총 491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컨소시엄에는 사업을 총괄하는 현대로템을 비롯 KAI 대한항공 비츠로넥스텍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충남대 서울대 국민대 부산대 등 산학연이 참여한다.

KAI는 1개 세부 과제에 참여하며 메탄엔진을 활용한 재사용 우주발사체의 임무궤도 설계, 체계성능분석과 재사용 우주발사체 시장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BM) 수립 등의 발사체 개념연구를 수행한다.

KAI는 3일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착수 회의에 참여하여 개발의 성공 의지를 다졌다. KAI는 지난 30년간 발사체 사업과 초소형·중대형 위성개발 등 정부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우주사업 역량을 키워왔다.

특히 누리호 발사체의 핵심 부분인 체계 총조립과 1단 추진제탱크 개발 및 엔진 4기의 일체화 작업인 클러스터링 조립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발사체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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